美 품절대란 ‘냉동김밥’ 다음은?…글로벌 식품 기업 한자리
‘서울푸드’ 개최…52개국 식품기업 참여 ‘역대 최대’
국내 식품기업·해외 바이어 만나 ‘판로 확장’ 기회
‘푸드테크’ 컨퍼런스 열려…탄소저감 용기 눈길
K푸드 수출 증가세…작년 91억달러 돌파 ‘최대’
‘냉동 김밥’ 이을 차세대 K푸드 탄생 관심 집중

[앵커]
한류 열풍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우리 음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최근 미국에서 ‘냉동 김밥’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죠. K-푸드의 열풍을 이어가려는 식품기업과 해외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이혜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외 바이어들이 전시관 곳곳을 둘러보며 음식을 맛봅니다.
이곳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개최한 '2024 서울푸드(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현장.
올해는 52개국 1,605개의 식품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오는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푸드 전시엔 최근 미국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킨 냉동 김밥 기업도 참여했습니다.
2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미국 바이어를 만나 해외로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이호진 / 올곧 대표
“제가 2022년도에 서울 푸드 박람회에 참가했다가 미국 바이어를 만나서 미국에 수출을 하기 시작하게 됐고, 지금 다국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서…”
식품기업들의 전시관은 바이어를 만나는 새로운 기회이자, 판로 확대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선 완두콩을 활용한 대체육, 동물 줄기세포를 배양한 배양육 등 ‘미래를 향한 푸드테크’를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이외에도 우리 기업들은 탄소배출 저감 용기를 비롯해 다양한 식품기기와 포장기기, 기술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외에서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수출도 늘고 있는 상황.
실제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91억6,000만달러(약 12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수출액도 26억1,37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4% 늘었습니다.
현장에 소개된 수많은 식품 중 냉동 김밥처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차세대 K-푸드의 탄생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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