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 ‘세이렌’, 경기도지사배 우승

경제·산업 입력 2024-06-13 14:55:27 수정 2024-06-13 14:55:2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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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배 우승마 세이렌과 장추열 기수 결승선 통과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펼쳐진 제18회 경기도지사배(G3)에서 세이렌이 우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이렌은 생애 첫 우승을 이번 대상경주 우승으로 장식하며 27,5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해 함수율 10%의 다습한 경주로에서 치러진 이번 경주는 3월 루나Stakes(L)5월 코리안오크스(G2)를 연달아 우승하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3개 경주의 전승 우승을 노리는 이클립스베리에게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세이렌은 출전마 8마리 중 인기 7.

 

경주가 시작되고 이클립스베리가 손쉽게 선행을 잡았다. 그 뒤로 러브문막’, ‘플라잉스타’, ‘뱅뱅뱅등이 따라붙었다. ‘세이렌은 후미에서 기회를 노리다 4코너 지점부터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지만 그 때까지도 선두는 이클립스베리였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먼저 치고 나온 말은 플라잉스타였고, ‘이클립스베리의 발걸음이 무뎌지는 사이 세이렌2위까지 올라오며 마지막 승부에 접어들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던 격차는 결승선을 불과 20미터 남겨두고서야 승부가 갈렸다. 마지막 걸음이 조금 더 나았던 세이렌플라잉스타를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경주기록은 2123. ‘플라잉스타블루레몬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기대를 모았던 이클립스베리4위에 그쳤다.

경기도지사배 우승마 세이렌과 장추열 기수가 우승 후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경주 후 인터뷰에서 장추열 기수는 많이 타본 말은 아니지만 항상 마지막 끝 걸음이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이번에는 앞선에 붙여서 경주를 전개했고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더니 말이 더 뛰어 주었다며 말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안해양 조교사는 말이 좋아진 건 알고 있었지만 우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항상 강한 수말들에게 졌었는데 이번 경주는 암말 경주이고 경주거리도 길다 보니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추입작전을 구사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는 우승소감을 밝혔다.

 

공이공팔 마주는 첫번째 우승이 대상경주 우승이라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그저 말이 좋아서 마주가 되었는데 이 말을 구매할 때부터 장거리 적성마로 판단했고 앞으로 오랫동안 장거리 대표마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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