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영’ 1,600m 신기록으로 오너스컵 ‘번쩍’

경제·산업 입력 2024-07-04 15:49:37 수정 2024-07-04 15:49:37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오너스컵 우승마 '스피드영'과 김혜선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Owners’ Cup(오너스컵)에서 스피드영8마신차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며칠째 이어진 장맛비로 함수율 18%의 포화 경주로에서 치러진 오너스컵 경주는 총 16마리가 출전해 게이트를 가득 메웠다. 경주 초반, 안쪽 게이트 이점을 활용한 스카이윈드가 선행을 나섰고, ‘섬싱로스트가 그 뒤를 따랐다.

 

스피드영4위에 위치해 선두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두 개의 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 진입하자 스피드영은 폭발적인 탄력을 보이며 앞서 나갔고, 2위마와 8마신차의 거리를 벌리며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첫 경주를 독무대로 장식했다.

 

치열했던 2위권 경쟁에서는 8세의 고령마 심장의고동이 승기를 잡으며 노장의 저력을 과시했다. 3위 역시 7세의 고령마 어마어마가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며 경주를 이끌었던 3세 신예 스카이윈드는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급격히 걸음이 무뎌지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우승마 스피드영과 김혜선 기수는 이번 경주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음에도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경주기록 1360을 달성하며, 2019블루치퍼1600m 경주 최고기록 1361을 갱신했다. 또한 스피드영에게 이번 우승은 2022년 브리더스컵(G2) 우승 이후 8번째 대상경주 도전에서 달성한 것으로, 78기 끝에 찾아온 우승이라서 특별한 의미를 더 했다.

 

또한 이번 경주를 통해 김혜선 기수는 방동석 조교사 마방의 4세 동갑내기마 스피드영글로벌히트양쪽 모두와 좋은 궁합임을 입증하게 됐다. 이로써 하반기로 이어지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에서 김혜선 기수가 어떤 말에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도 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는 이번 오너스컵을 시작으로 8KRA컵 클래식(G2), 9월 코리아컵(IG3), 10월 대통령배(G1), 12월 그랑프리(G1)로 이어진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