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74조…역대 최대 달성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조7,470억원을 시현했다.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1조4,255억원을 기록했는데, 거액의 대손비용 적립에도 일회성 요인 소멸과 영업이익의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반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라며 "2분기는 추가 충당금 등 일시적 요인을 감안한 경상손익으로 분기 최대"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그룹 이자이익은 5조6,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2분기 이자이익은 2조 8,2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금리부자산이 전년 말 대비 4.3% 증가하고, 상반기 누적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1.97%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며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상반기 2조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1,1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9% 늘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신용카드·리스, 증권수탁, 투자은행(IB) 등 수수료이익과 보험이익이 늘었다.
상반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4,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고, 2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1,9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 감소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순이익 1,413억원(12.1% 증가), SBJ은행은 715억원(16.7% 증가)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2조8,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2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4,7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7%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0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4% 증가했다. 2분기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에도 은행의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상반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48% 수준이다.
상반기 영업외이익은 2,588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이후 2분기 중 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과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 등의 영향이다.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5%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실적 가운데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535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1조1,2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1% 늘었다. 전분기 대비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전분기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 소멸 및 2분기 중 일부 환입 영향으로 영업외이익 발생 등으로 전분기 대비 21.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및 전년 동기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올해 6월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6.4%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2.1%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9.9% 증가했다. 2024년 6월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7%,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5%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9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고,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영업수익의 고른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2024년 6월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하락한 1.44%를 기록했으며, 2개월 연체전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하락한 0.40%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3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7% 증가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3.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수수료가 증가하고, 금융상품 수수료이익이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보험금 예실차 등 보험손익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2.9%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중 신계약 보험 판매 증가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0.4% 증가했다. 한편, 2024년 6월말 보험계약마진(CSM)은 7.1조원이며, K-ICS비율의 잠정치는 23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4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4% 감소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0%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 등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31.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배당 등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지속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및 보유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4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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