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도 반기 최대…금융지주 실적 고공행진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74조…역대 최대 달성
신한금융,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27년 주주환원율 50%까지 올릴 것”
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조687억원…전년比 2.4%↑
하나금융, 내달 매입 자사주 전량 소각…하반기 밸류업 계획 공시

[앵커]
오늘 오후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조 7,470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255억원을 시현했습니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6,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2조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습니다.
상반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4,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는데, 특히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이 각각 1,413억원, 715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반기 BIS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05%로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했습니다.
또,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540원의 보통주 배당금을 결의했습니다.
이어,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고, 13% 이상의 안정적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기반해 자기자본이익률 ROE 10%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국내 금융사 최초로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를 도입하고 2027년까지 11.5%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347억원을 시현했습니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 4조3,816억원과 수수료이익 1조328억원을 더한 5조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특히 상반기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는데, 은행 IB 수수료 증가와 퇴직연금 운용리스 등의 축적형 수수료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룹의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0.24%, BIS자기자본비율은 15.09%, 보통주자본비율(CET1) 12.79%로 안정적 자본적정성을 유지했습니다.
또,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어,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매입한 자사주는 다음 달 중 전량 소각, 하반기에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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