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내 최초 전자식 기술교범 ‘LAH-1 IETM’ 발간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내 최초로 무기체계 기술교범 국제규격 S1000D를 적용해 소형무장헬기(LAH-1) 전용으로 개발한 전자식 기술교범 ‘LAH-1 IETM’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자식 기술교범은 무기체계의 운용 및 정비를 위한 지침을 수록한 체계로 작업절차와 계통도 영상 등을 포함하며 노트북/패드에 탑재해 활용한다.
KAI는 지난 7월 30일 육군교육사령부(교육사) 주관 LAH-1 IETM 발간승인 시연회에서 LAH-1 IETM의 매뉴얼과 특장점을 소개함으로써 교육사로부터 LAH-1 IETM의 발간승인을 받았다.
육군에게는 IETM 발간승인이 책자형 기술교범이 아닌 최초의 전자식 기술교범을 주사용 교범으로 개발해 발간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
KAI는 최신 IT기술 및 국제규격 S1000D를 적용하여 개발한 LAH-1 IETM 운용을 통해 기존 책자형 기술교범 사용간 발생했던 비효율적인 정비방식을 개선하고 기타 국가나 민간 및 공공 기관과의 기술적 호환성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야전에서 종이문서를 출력하여 정비에 사용하는 방식은 교범의 부피가 커 다루기 어렵고, 종이문서의 파손으로 인한 물리적 관리의 애로 및 수작업 교범 수정 등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러한 책자형 교범 운용의 어려움을 웹기반 전자식기술교범을 통해 해소하고 IETM 내 3D 형상적용과 편리한 검색기능, 시험장비 및 데이터 저장장치와의 연동 기능 등으로 정비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국제규격 S1000D를 적용하는 기술교범을 개발하는 기타 국가 및 기관들과의 기술적 호환성을 강화하고 장비의 수출협상과 국제교류 에도 유리한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 KAI IPS체계실장은 "소형무장헬기 기술교범 개발을 통해 약 11억 원의 인쇄비용이 절감되고, 교범의 관리에 소요되는 행정적 노력이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이며 “향후 증강현실(AR)과 음성을 통한 대화형 검색기능을 추가하는 등 전자식기술교범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sb413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