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내 최초 전자식 기술교범 ‘LAH-1 IETM’ 발간

경제·산업 입력 2024-09-30 11:24:01 수정 2024-09-30 11:24:01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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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중앙에서 왼쪽) KAI IPS체계실 실장과 안용운(중앙에서 오른쪽) 육군교육사 교리임무형지휘발전처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내 최초로 무기체계 기술교범 국제규격 S1000D를 적용해 소형무장헬기(LAH-1) 전용으로 개발한 전자식 기술교범 ‘LAH-1 IETM’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자식 기술교범은 무기체계의 운용 및 정비를 위한 지침을 수록한 체계로 작업절차와 계통도 영상 등을 포함하며 노트북/패드에 탑재해 활용한다.

KAI는 지난 7월 30일 육군교육사령부(교육사) 주관 LAH-1 IETM 발간승인 시연회에서 LAH-1 IETM의 매뉴얼과 특장점을 소개함으로써 교육사로부터 LAH-1 IETM의 발간승인을 받았다.

육군에게는 IETM 발간승인이 책자형 기술교범이 아닌 최초의 전자식 기술교범을 주사용 교범으로 개발해 발간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

KAI는 최신 IT기술 및 국제규격 S1000D를 적용하여 개발한 LAH-1 IETM 운용을 통해 기존 책자형 기술교범 사용간 발생했던 비효율적인 정비방식을 개선하고 기타 국가나 민간 및 공공 기관과의 기술적 호환성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야전에서 종이문서를 출력하여 정비에 사용하는 방식은 교범의 부피가 커 다루기 어렵고, 종이문서의 파손으로 인한 물리적 관리의 애로 및 수작업 교범 수정 등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러한 책자형 교범 운용의 어려움을 웹기반 전자식기술교범을 통해 해소하고 IETM 내 3D 형상적용과 편리한 검색기능, 시험장비 및 데이터 저장장치와의 연동 기능 등으로 정비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국제규격 S1000D를 적용하는 기술교범을 개발하는 기타 국가 및 기관들과의 기술적 호환성을 강화하고 장비의 수출협상과 국제교류 에도 유리한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 KAI IPS체계실장은 "소형무장헬기 기술교범 개발을 통해 약 11억 원의 인쇄비용이 절감되고, 교범의 관리에 소요되는 행정적 노력이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이며 “향후 증강현실(AR)과 음성을 통한 대화형 검색기능을 추가하는 등 전자식기술교범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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