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 내달 대우건설 부회장 취임

[서울경제TV=김민 인턴기자]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이 대우건설 부회장으로 건설업계에 복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다음달 2일부터 대우건설에서 업무에 착수한다. 지난 2021년부터 업계에서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함께 해외 영토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 정 부회장이 대우건설로 자리를 옮긴다는 이야기가 업계에 돌았다.

1955년생인 정 전 부회장은 경기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차그룹 전략기획 담당 사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거친 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일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중남미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기아자동차 아태지역본부 본부장·유럽총괄법인 법인장 등을 역임하며 해외 사업 경험에 몰두해왔다.

정 전 부회장의 대우건설 합류로 해외사업 수주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인수한 후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에 참여해 지난 7월 체코 두코나비 신규 원전 계약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rlaalsmin4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