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지만 가볍다" 롯데케미칼 LFT 소재, 올해 '세계일류상품' 선정

경제·산업 입력 2024-11-20 11:23:52 수정 2024-11-20 11:23:52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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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T, 같은 용량 강철보다 30% 가벼워
'더 가벼운' 자동차에 적합한 성능 보유
롯데케미칼 "기술 혁신해 글로벌 리더 입지 유지"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롯데케미칼의 스페셜티 제품이 모빌리티 경량화 소재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롯데케미칼은 자사의 ‘열가소성 장섬유 복합재 (Long Fiber Thermoplastic, LFT)’ 제품이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이창욱(왼쪽 두 번째) 롯데케미칼 모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이 2024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선정하고 지원해 미래 수출동력 확보 및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KOTRA가 운영하는 공식 인증 제도이다. 이 인증 제도는 세계 5위 이내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연간 시장규모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연간 수출규모 500만 달러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는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향후 7년 이내에 전환될 가능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분된다.

2024년에는 ‘현재 세계일류상품’ 19종 및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45종이 새롭게 선정되었으며, 롯데케미칼 LFT 경우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등재되었다.

롯데케미칼 LFT는 Base Resin(PP, PA 등)에 장섬유를 합침시켜 강도 및 강성을 높이면서도 강철 소재 대비 약 30% 가량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스페셜티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사출 및 압출 성형이 모두 가능하며, 기존 단섬유 제품 대비 높은 기계적 물성을 가지고 있어 모빌리티 구조물 및 가전제품, 산업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선정된 제품을 포함하여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16종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전 세계 다양한 거래선에 고객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당사 LFT는 기존 모빌리티 용도에 주로 사용되던 강철 금속을 경량화 대체할 수 있으면서도,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 라며, “향후 EV 성장과 함께 경량화 요구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다양한 용도 개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 이라고 밝혔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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