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줄자 방산업계 ‘긴장’…한국형 3축 체계 ‘제동’
경제·산업
입력 2024-12-17 17:28:40
수정 2024-12-17 17:55:50
김효진 기자
0개

[앵커]
내년도 국방 예산이 국회에서 삭감되면서 방산업계가 개발에 참여 중인 ‘한국형 3축 체계’에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체계인데, 예산이 줄면서 국내 방산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내년도 국방 예산 삭감에 방산업계가 참여하는 한국형 3축 체계에 제동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하는 체계로, 우리의 핵심 안보 전략입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타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로 구성됐습니다.
내년도 국방 예산은 약 61조2,000억 원으로 정부안과 비교해 3,409억 원 줄었습니다. 이중 킬 체인의 핵심전력인 지위정찰사업예산은 1조8,18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852억 원 줄었습니다.
예산 삭감에 한국형 3축 체계 사업에 참여 중인 방산기업들은 연구개발 차질로 이어지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킬 체인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고, LIG넥스원은 한국형 3축 체계와 킬 체인의 첨단 미사일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방산업계 관계자와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예산 삭감을 두고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은 대한민국 안보 중추 역할을 한다”며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국가보훈부, 광복 80년 기념사업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개최
- KE솔루션, 각형배터리 케이스 및 전극류 양산 라인 구축 검토
-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APC 최고 영예 아시아훈장 수상
- 中 단체관광 무비자 허용…K-쇼핑·관광업계 ‘기대감'
- 통신사, 광복 80주년 의미 새긴다…다큐 공개·기부
- LG, 2분기 영업익 2769억원…전년비 11%↓
- 역대급 흥행 국내 프로야구, 구단 자생력 갖출 수 있을까
- 유통산업발전법 11월 갈림길…'12년 숙제' 대형마트 규제 결말은?
- 난리 난 ‘녹색’ 음료…韓 말차 산업 문 열리나
- GM 창원공장 50대 근로자 숙소서 숨진 채 발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민, 광복절에 외친 '경제독립'…남원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출범
- 2남원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특별 음악회 성료
- 3'맨발로 걷는 80년의 역사'…완도군 '광복 80주년 기념 맨발 걷기 퍼포먼스' 개최
- 4국가보훈부, 광복 80년 기념사업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개최
- 5KE솔루션, 각형배터리 케이스 및 전극류 양산 라인 구축 검토
- 6대경경자청, 영천 대달산업 화재사고 관련 대책회의 가져
- 7대경대 연기예술과, 거창세계대학연극제 연극부문 4관왕 석권
- 8대구 중구, 근대골목 밤마실 야간투어 코스 확대 운영
- 9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지역재해 극복관광’ 세미나 개최
- 10대구행복진흥원, 세계 청소년의 날 기념 물총축제 성공적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