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 설연휴, 환율부담에 국내여행 증가세

경제·산업 입력 2025-01-19 11:23:55 수정 2025-01-19 11:23:55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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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최장 9일’의 모처럼 긴 설연휴에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오는 2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며 직장인의 경우 31일 하루만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을 연달아 쉴 수 있게 된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과 속초, 부산 등 주요 관광지의 호텔들은 설 연휴 기간 예약률이 100%에 달하는 만실 상태가 대부분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설악, 거제, 해운대, 경주 등 주요 지점 객실이 대부분 만실이다. 특히 거제와 해운대는 다음 달 1일까지 투숙률이 100%(만실)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전경.[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강원지역 호텔과 리조트는 작년 설 연휴 대비 예약 속도가 10% 이상 빨라지는 추세를 보여 '조기 만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와 설악비치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객실당 평균 투숙 기간이 1∼2일 늘어나는 등 긴 연휴 동안 여유로운 장기 여행을 즐기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켄싱턴리조트 평창은 설 연휴 기간이 지역축제인 평창 송어축제 기간과 겹치면서 평균 90% 예약률을 보인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 웨스틴조선부산, 그랜드조선부산, 그랜드조선제주 등이 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롯데리조트 속초는 연휴 후반부인 오는 27∼30일 예약률이 85%까지 올라갔다.


국내 여행 수요가 높아진 것은 해외 여행 일부 수요가 국내 여행 수요로 방향을 튼 영향도 있다. 높아진 원달러 환율이나 급작스러운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연휴 직전에 일어나 미처 비행기를 끊지 않았거나 직전 예약의 비용 부담 때문에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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