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력 고도화”…네이버 이해진, 7년만 이사회 의장 복귀
경제·산업
입력 2025-02-05 17:32:13
수정 2025-02-05 18:13:25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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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네이버 글로벌 진출에 집중하겠다며 이사회에서 나온 지 7년 만입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와중에 네이버가 위기감을 느꼈을 거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이 창업자가 복귀하면 네이버의 AI 사업에 과감한 전략이 추진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네이버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이사회에서 나온 지 7년만인데 격해지는 AI 경쟁 속에 과감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이번주 중 이해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에 올릴 예정입니다.
이 창업자가 3월 주총에서 사내 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창업자가 이사회 복귀를 결심한 건 글로벌 빅테크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AI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내면서, 네이버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등을 선보이며 AI 사업에 뛰어든 상태지만 성능과 비용면에서 경쟁사 대비 뒤처지고 있다는 평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딥시크와 챗GPT를 필두로 한 글로벌 AI 공세가 거세지자 이 창업자가 직접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나서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이 창업자가 이사회에 복귀하면 네이버의 AI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이 창업자는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AI 역량을 구축하는 ‘소버린(주권) AI’ 전략을 강조해왔습니다.
이에 하이퍼클로바X 성능 고도화와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엔비디아, 인텔 등 빅테크와 협력해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업계는 최수연 대표와 이 창업자와의 시너지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수연 대표는 이 창업자의 복귀와는 별개로 내달 연임이 유력한 상황.
그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유지해 온 최수연 대표의 리더십에 이 창업자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전략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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