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폭 행보 이재용…트럼프 줄타기 딜레마
경제·산업
입력 2025-03-25 17:43:54
수정 2025-03-25 18:23:43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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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中서 광폭 행보…샤오미·BYD 방문
고성능 반도체·전장 사업 확대 ‘이중포석’
美, 상호관세 임박…韓 관세율 ‘오리무중’
트럼프 “반도체법 폐기” 언급…지원 불투명

[앵커]
앞서 보신대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천문학적인 대미 투자로 관세 위기를 정면돌파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딜레마에 빠진 모습입니다. 이 회장은 BYD(비야디) 등 중국 전기차 업체 최고경영진과 잇단 회동에 나서며 전장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데, 미중 패권 전쟁 속 어떤 결단을 내릴지 촉각이 쏠립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이재용 회장이 중국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 이어 BYD 본사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전장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지난해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했습니다.
샤오미는 최근 첫 전기차(SU7)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고성능 반도체는 물론이고 디스플레이 등 전장 사업 확대를 위한 이중포석입니다.
지난해 삼성의 중국 수출액(64조원)은 미국(61조원)을 추월했습니다.
반도체 부진으로 돌파구를 찾아야하는 삼성에게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인 셈입니다.
관건은 미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견제를 위한 관세카드를 꺼내들고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는 4월 2일에 상호관세 부과한다는 계획인데, 한국 관세율은 오리무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법 폐기를 언급한 상황에서 7조원대 보조금 지급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
또 TSMC가 최근 보조금 지원 없이 미국의 생산 투자 확대를 발표하는 등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 되고 있어, 중국을 향하고 있는 이 회장의 발걸음은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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