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비디오슈퍼마켓 '맞손'…셀프 사진부스 등 사회환원 속도
경제·산업
입력 2025-04-07 15:22:09
수정 2025-04-07 15:22:09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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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소외계층에 사용…"공동체 회복 기여할 것"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포토키오스크 전문 기업 유비와 영상 콘텐츠 제작사 비디오슈퍼마켓이 전국에 감성 셀프사진부스를 설치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사진을 매개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협약의 핵심은 ‘기술과 문화, 공익의 융합’이다. 유비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약 2000대 이상의 셀프사진부스를 제작, 청소년시설, 복지기관, 커뮤니티센터, 주요 랜드마크 등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약 3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설치 사업은 공공성, 접근성을 기준으로 전국에 걸쳐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개인의 감정과 추억이 담긴 사진을 통해 사회적 단절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창욱 유비 대표는 “삶의 고비마다 나를 버티게 해준 건 결국 사람과의 공감이었다”며 “언젠가는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감정의 언어”라고 덧붙였다.
유비는 조달청 납품, 전자기기, 소프트웨어, 키오스크 솔루션 개발 등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쌓아온 기업이다. 이번에는 기술을 사람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콘텐츠 연출을 맡은 황원섭 비디오슈퍼마켓 총괄PD는 이 프로젝트를 ‘사람을 연결하는 사회적 플랫폼’으로 규정한다.
황원섭 PD는 “과거 사랑의 열매와 함께 전국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진행하며 느낀 건 공익 콘텐츠는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셀프사진부스가 그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비디오슈퍼마켓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청소년재단, 마포청소년문화의집 등 20여 개 기관과의 협의를 이미 마쳤다. 나아가 청소년의 문화 체험 확대와 자존감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프로그램도 함께 기획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전국적 확산 가능성도 높다는 후문이다.
프로젝트의 수익 구조는 공익 목적에 맞춰 설계됐다. 셀프사진부스를 통한 수익금은 소외계층 후원에 사용된다. 일부 공간은 무상 운영, 혹은 운영 수익을 전액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유비와 비디오슈퍼마켓은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공감과 연결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원섭 PD는 "앞으로 전개할 셀프사진부스 사회환원 프로젝트가 지역과 세대를 연결하는 따뜻한 다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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