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숙박 3년만에 20배로 성장…청년 사업자 수입 4400만원

경제·산업 입력 2025-05-05 14:17:48 수정 2025-05-05 14:17:48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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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모습.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숙박 시장이 3년만에 2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귀속 기준 1284명이 공유숙박 사업소득을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유숙박 사업소득 신고자는 2020년 127명에 불과했으나 2021년 349명, 2022년 741명 등 매년 늘어 2023년 10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신고한 총 수입금액은 2023년 463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21억1900만원에서 21.9배 늘었다.

공유숙박 사업은 2030 세대 청년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와 30대의 수입금액은 2023년 귀속 기준 189억2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금액의 40.8%를 차지한다.

청년층 수입금액은 2020년 9억7700만원 수준에서 19.4배로 증가했다.

40대의 2023년 수입금액은 125억700만원으로 전체의 27.0%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88억6500만원, 60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고 인원 중 청년층은 2023년 426명으로 전체의 33.2% 수준이다. 공유숙박 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층 1명당 연간 4400만원가량을 버는 셈이다.

전체 신고인원에서 40대는 28.7%, 50대가 21.1%, 60대 이상은 17.0%를 차지하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시장 진입장벽이 낮고 플랫폼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청년층이 새로운 수익 모델로 공유숙박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공유숙박 시장이 커지면서 불법 공유숙박업소 등 과세 사각지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숙소 공급 측면에서 관광 산업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공유숙박의 활성화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불법 공유숙박 업소는 물론 매출 누락과 세금 탈루가 없는지 국세청을 비롯한 행정 당국의 적극적인 점검과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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