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이심 사용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5-05-10 11:13:30 수정 2025-05-10 11:13:30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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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 사용 급증에 반색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유심 정보 유출 우려로 유심 무상 교체가 진행되면서 이심(eSIM) 사용이 급증했다.

지난달 22일 해킹 사고가 알려진 후 SK텔레콤 가입자의 이심 가입이 기존보다 40배 증가했다.

이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로, 유심 재고 부족으로 인해 대체재로 떠올랐다.

SK텔레콤은 이심 '셀프 교체' 절차를 간소화해 가입자 증가를 유도하고 있으며, 금주 내 개선이 완료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제조업계는 이심 사용 증가를 반기고 있으며, 삼성은 13일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할 예정이고 애플도 슬림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심이 보편화되면 스마트폰을 더욱 얇게 만들 수 있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심 공간이 사라지면 배터리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2022년부터 이심 사용이 보편화됐으며, 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정의한 국제 표준이다.

국내에서 이심 도입이 늦어진 이유는 통신사들이 유심을 수익원으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심은 아이폰 XS 시리즈 이상, 갤럭시 S23 이상에서 지원되며, 기기 교체 시 번거로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 파손되면 이심을 이동할 수 없어 통신사 회선을 활용한 인증이 어려울 수 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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