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고환율에 실적 곤두박질…‘하늘길 확장’ 돌파구
경제·산업
입력 2025-05-20 17:36:59
수정 2025-05-20 21:00:36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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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1분기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LCC들은 신규 노선 취항으로 하늘길을 넓히고 화물 사업 확대에 나서며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고환율로 고전한 LCC들이 신규 노선 취항과 화물 사업 확대 등 돌파구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52원.
국내 정치 불안과 미국발 관세 우려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환율 영향은 항공업계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통상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비, 유류비는 달러로 지불하기 때문.
특히 LCC의 경우 항공기를 보유하기보다 빌리는 비율이 많은 만큼 고환율 부담도 큽니다.
LCC 중 규모가 가장 큰 제주항공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847억 원, 영업손실 3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무안공항 참사로 운항편수를 14% 줄인 것도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LCC에서 유일하게 유럽대륙에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은 1분기 매출 4466억원, 영업손실 3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환율로 인한 지불 비용 증가, 신규 노선에 투입될 항공기 도입 비용과 부품 장비·인력 확대 등 투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인천발 일본 하코다테, 싱가포르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후쿠오카·히로시마 노선, 부산발 도쿄·후쿠오카 노선을 확대하는 등 근거리 위주 노선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7월부터 국내 LCC 최초로 인천발 밴쿠버 노선에 신규 취항합니다. 밴쿠버에 투입되는 항공기의 벨리카고를 활용해 화물사업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
진에어는 인천발 이시가키지마행과 칭다오행, 부산발 나고야, 울란바토르행 등 일본과 중국, 몽골 하늘길을 넓히며 통합 LCC 추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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