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누적 수주액 3조원 넘었다

경제·산업 입력 2025-05-26 09:41:46 수정 2025-05-26 09:41:46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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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올들어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유럽 및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총 4405억원(3억 1957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유럽 제약사와 2420억원(1억 7555만 달러), 아시아 제약사와 1985억원(1억 4403만 달러)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각각 2030년 12월 31일,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만 공시기준 총 4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1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5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 4035억원)의 60%를 넘어서는 3조 252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높은 생산능력과 품질, 다수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을 통해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82억 달러를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제조 승인 건수가 늘고 있다”며 “지난해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2025년 4월 기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총 356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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