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AI기술로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 높여
경제·산업
입력 2025-05-26 15:54:08
수정 2025-05-26 15:57:12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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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경쟁력 재건 일환으로 '디지털 전환' 박차
AI와 CCTV 결합해 선재 코일 적재 상황 확인
센서 기반 차단기와 AI기반 CCTV로 작업자 안전 강화
포스코 "현장 경험과 최신 기술 접목…최적의 생산환경 구현"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포스코가 글로벌 공급 과잉 및 수요 부진, 각국의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어려움을 돌파하고자 '철강경쟁력 재건'을 그룹의 7대 미래 혁신과제 중 하나로 삼고, 철강분야의 디지털전환(DX)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AI 기반 Coil Car 소재 걸림 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Coil Car는 선재 코일을 운반하는 특수 차량이다. 코일을 운반 차량에 제대로 적재하지 못하면 복구과정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된다. 기존에는 육안 점검으로 적재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했으나,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경고가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은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CCTV 화면을 결합한 형태로 설계됐다. 포항제철소는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서 약 3000장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학습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모델 튜닝과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정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빠르게 조치할 수 있게 됐고, 라인 정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편, 광양제철소에서는 제강부 슬라브정정공장 통행로 내에 라이다(Lidar) 센서 기반 차단기와 AI기반 CCTV를 설치했다.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Smart Fool Proof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Smart Fool Proof 시스템은 작업자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설비 장애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시스템이다. 광양제철소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첨단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사고를 방지한다.
슬라브정정공장 통행로에는 작업자와 크레인 이동구역이 혼재돼 있고, 트레일러같은 대형 차량도 수시로 드나든다. 이번 Smart Fool Proof 시스템 적용을 통해 작업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차단기는 평상시 닫힌 상태를 유지한다. 구역 내 크레인 이동이 감지되지 않을 때 차량이나 작업자가 감지되면 차단기를 열어 통행을 허용한다. 반대로, 크레인 이동이 감지되면 차단기는 계속 닫힌 상태를 유지해 안전을 확보한다. 특히, 정밀한 감지를 가능케 하는 라이다 센서를 적용하여 작업자와 크레인, 차량 등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된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생산공정에 현장 경험과 노하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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