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美 록히드마틴과 전략적 협력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5-06-18 09:31:29
수정 2025-06-18 09:31:51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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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항공우주 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제 대응 체계' 구축
고정익부터 회전익·유무인 복합체계·무인기·AI·우주 등 협력 범위 확대
강구영 사장 “파트너십 강화로 미래 기술 선도 및 지속 가능성 확장 기대”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미국 록히드마틴과의 전략적 협력 분야를 미래 국방·항공우주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나간다.
KAI는 17일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2025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록히드마틴과 전략적 협력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사업 강화,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확대, 신규 사업기회 공동 발굴을 위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국방·항공우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기술개발, 수출 협력, 신규 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미국 해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UJTS) 등 록히드마틴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록히드마틴과 회전익, 유·무인 복합체계, 무인기, AI 기반 자율체계, 우주, 훈련체계, MRO 및 성능개량 등 신기술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해나가기로 했다.
KAI는 지난 30년간 록히드마틴과 국방·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공동개발, 기술협력, 산업 파트너십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KAI는 1990년대 F-16 면허생산을 시작으로 록히드마틴과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공동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양사는 T-50 및 FA-50 다목적 전투기를 글로벌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성능을 개량해왔으며,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주를 가시화해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록히드마틴과의 협력 확대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동맹국에 대한 기존 훈련기 및 전투기 시장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록히드마틴과 고정익, 회전익, 유무인 복합체계, AI 기반 자율체계, 무인기 등 항공우주산업 전분야에서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역량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KAI와의 협력 확대는 미국 동맹국들과 협력해 글로벌 안보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번 MOU는 미국과 한국의 국방 및 항공우주 분야 대표 기업으로써 최고의 경험과 기술을 결집시켜 양국의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속하여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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