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 사업 확대…재도약 기반 마련
경제·산업
입력 2025-07-11 18:43:43
수정 2025-07-11 18:43:4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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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조 원에 달하는 손실과 올해 초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 사고의 여파를 딛고 고부가가치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와 손잡고 LNG 액화 시장에 처음 진출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플랜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호주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LNG 액화 플랜트 사업 MOU를 체결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액화된 LNG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거나 저장하는 설비 위주로 플랜트를 지어왔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가스를 직접 액화하는 핵심 설비 건설에 처음 나선다는 계획.
LNG 액화 플랜트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쉽게 진입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수익성이 뛰어난 분야로 평가받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중심의 해외 사업을 강화하며 최근의 위기 상황을 극복한다는 전략입니다.
지난해 기준 현대엔지니어링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50.7%.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구조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플랜트 사업을 더해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는 설계 변경 지연 등으로 약 1조 원 규모의 손실을 봤고,
올해 초에는 서울~안성 구간 교량 붕괴 사고까지 겹치면서 사업 전반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도시정비 사업 수주는 현재까지 0건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리스크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플랜트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장기적 수익 기반을 다지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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