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피하 주사 전환 효소 ‘ALT-B4’ 미국서 물질특허 등록
경제·산업
입력 2025-07-17 10:50:59
수정 2025-07-17 10:50:59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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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자사의 Hybrozyme™(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에 대한 미국 물질특허가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7월 29일 미국 특허청에 정식으로 등록되며, 특허권의 존속기간은 오는 2043년 초까지다.
ALT-B4는 피하조직 내 세포외기질 속 히알루론산층을 가수분해하여 치료제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효소이다. 알테오젠의 이 히알루로니다제는 정맥주사로 투약되는 약물을 피하주사로 투여할 수 있게 만든다. 이를 통해 제약사는 정맥주사제형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다.
피하주사제형으로 전환되면 약물 투여 편의성과 환자 접근성 측면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치료 부작용을 낮춰 더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를 통해 의약품 수명주기 관리와 신약개발을 용이하게 할 수 있어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필요성이 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적재산권이 중요한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등록 전 만전을 기하여 자료를 보충한 후, 새롭게 미국 특허청의 리뷰를 진행하고 특허등록결정통지서(NO)A를 받아 이번 특허 등록이 이루어졌다”라며 “미국특허청이 공인한 독자적인 ALT-B4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과 협력해 앞으로도 많은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알테오젠은 6개 글로벌 제약사에게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기술수출 했다. 전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미국머크(MSD)와 맺은 ‘키트루다’ 제형 변경 계약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다이이찌산쿄, 올 3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알테오젠의 ALT-B4는 미국에서 독점적 위치의 보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파트너사 및 예비 파트너사에게 효과적인 IP 보호전략을 제공하고 독점권을 유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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