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나리니, ‘더마틱스’ 가품 유통에 인증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07-17 14:00:03
수정 2025-07-17 14:00:03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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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한국메나리니는 ‘더마틱스 울트라 겔’의 가품 관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증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더마틱스는 흉터와 아문 상처의 관리를 위해 바르는 실리콘 겔 제형의 의료기기이다. 최근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과 비공식 유통경로를 통해 정품을 모방한 가품이 유통돼,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적발된 가품은 외관상 정품과 유사해 소비자가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실제로는 여러 항목에서 차이를 보인다. 가장 큰 구분 요소는 '공식수입정품 스티커'의 유무다. 해당 스티커는 정식 유통경로를 통해 수입된 제품에만 부착되는 홀로그램 인증 표시로, 정품 포장박스 전면 좌측 하단에 부착돼 있다. 이는 육안으로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준으로 꼽힌다.
또한 포장박스 및 튜브에 기재된 정보에서도 차이가 있다. 정품은 포장박스 뒷면에 허가사항과 제조 정보가 국문으로 표기돼 있으며, 제조국은 싱가포르 또는 인도네시아로 명시돼 있다. 반면 가품은 해당 정보가 영문으로 표기돼 있고, 제조국을 미국 등으로 허위 기재한 경우가 확인됐다.
제조번호와 용량 표기에서도 정품 및 가품 간에 차이가 있다. 정품은 포장박스와 튜브에 기재된 제조번호가 일치하지만, 가품은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또한 정품은 포장박스 전면에 정확한 용량 정보가 명시돼 있는 반면, 가품은 해당 정보가 누락되거나 튜브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제조 과정과 성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에 심각한 자극, 염증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약국이나 공식 온라인몰 등 안전한 경로를 통해 구매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메나리니는 정품 구매 고객이 안심하고 더마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통 모니터링과 인증 강화에 힘쓸 예정이며, 고객의 피부 안전과 제품 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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