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현의 집담⓷] 부동산 선악구도를 탈피해야 상생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활동과 소비활동 위축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월 25일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7.3포인트나 떨어져 메르스 사태와 비교가 되고 있다. 확진자수가 7,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계속 증가되면서 신종 코로나19는 소비자심리지수는 더 떨어뜨릴 것으로 본다.
이번 사태는 상업용 부동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경제정책의 부작용과 소비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신종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면서 앵커테넌트 입점으로도 상권을 살리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또 위축된 소비활동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매출저하로 이어져 권리금조차도 한푼도 받지 못하고 가게를 내놓아야 하는 위기에 봉착했다.
상업용 부동산은 과거에는 유동인구 분석과 상가의 위치 선점만으로도 불황을 이겨낼 수 있었으나 임차인과 임대인들 모두에게 이번 사태로 극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 금융위기 등 과거 어려운 시기와는 다르게 이번 상황은 영세한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체력이 있는 중견기업과 더 나아가 대기업까지 총체적 난국이다.
어찌 보면 대한민국 전체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더 막막하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전세계적 경기침체와 맞물려 더욱 더 어려워 질 것이다.
임대인들의 착한 임대료 캠페인과 세금을 일시적 감면하는 정책은 임시방편에 불과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19 재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과감하게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
한국판 뉴딜정책이 준비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훌륭한 의료진들이 헌신을 다해 노력하고 있기에 물심양면을 멈추지 않아야 할 것이다.
정부도 한정된 예산을 갖고 적재적소에 투입해서 선재적 대응을 해야 보다 빠르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선심성 정책을 통하여 인기몰이를 염두로 한 예산소모는 지양해야 하며 옳은 방향이라면 누구도 비난해서는 안된다.
고진감래(苦盡甘來)를 위해 우리 모두가 서로 희망을 갖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또 지금까지 이어져온 부동산의 선악구도를 버려야 상권을 살릴 수 있다.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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