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산업, 아이폰 공개 이전과 비슷한 애플카 행보…LG전자 전장 사업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1-09-10 10:02:54 수정 2021-09-10 10:02:54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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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현우산업이 강세다. 애플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에 견적요청서(RFQ)를 발송했고 자동차 개발을 위한 연구소도 복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현우산업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30% 오른 7,480원에 거래 중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카 핵심 부품 공급망이 점차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애플의 자동차연구소 복원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주도권 확보를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7년 첫 아이폰 공개 이전에 나타났던 일련의 상황과 유사한 행보"라며 "2025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전기차 비중이 30%2019년 보급률 2.5% 대비 12배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완성차와의 협력을 배제한 상태에서 2024~2025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가정하면 아이폰처럼 애플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장 사업을 강화하는 LG전자가 애플의 협력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외 디스플레이, 자동차·전기차 전장 생산업체에 PCB를 공급하는 현우산업도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현우산업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 자동차·전기차 전장 생산업체에 PCB를 공급하고 있다. 전장용 PCB는 현우산업의 고객사인 LG전자 VS사업부, 현대캐피코, 휴맥스 오토모티브 등을 통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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