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급락세 멈췄지만 아직 알 수 없는 바닥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증시 폭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반등에 성공하며 급락은 멈췄지만, 유가 급락에 달러 강세까지 이어지고 있어 바닥을 예측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11.59% 하락한 1566.16에 거래를 마감했고 코스닥은 10.73% 하락하며 에 467.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주는 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 된 한주였습니다. 지난 19일(목)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8%이상 급락하자 서킷브레이커(CB)가 동시에 발동했고, 오늘(금)은 지수가 급등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주가는 급락하는 가운데 환율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일(목)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0원대까지 치솟은 뒤 하루만에 40원 가까이 조정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달러 강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개인과 기관이 2조8,891억원, 849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이 3조4,020억원이나 매도하며 폭락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이 6171억원 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2,243억원 3,654억원씩 매수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의 확진자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과 캐나다 간 국경이 일부 폐쇄되고, 유럽 각국 문화시설과 공장을 문을 닫는 등 유럽 지역 내에서도 강도 높은 인적 이동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확진자 급증과 국경 폐쇄 등이 이어지며 현지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거나, 매출 비중이 큰 운송장비 업종과 2차 전지 관련주들이 급락했습니다. 특히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의 생산 중단 소식이 들려오며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1조 달러에 달하는 역대급 부양책을 발표한데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은 BOK(한국은행) 등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유럽연합(EU)와 영국, 일본 등도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는데 효과에 대해 시장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과 확진자가 급증하던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 들었습니다. 특히 중국 후베이성의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까지 내려가며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관련 소비주들은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으로 환율 급등에 대한 불안감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세가 미국과 유럽에서 여전한 가운데 당일 이슈로 글로벌 증시가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어 섣부른 바닥 예측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증권업계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 조성과 국내 제 2차 비상경제회의 등 구체화 될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에 주목하자고 조언합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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