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격 건강상담으로 해외 직원 건강관리”

경제·산업 입력 2020-07-21 18:53:28 수정 2020-07-21 18:53:28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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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 근무자에게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현대건설이 서울성모병원과 해외 근무자의 건강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원격 건강상담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해외 국가에 체류 중인 현대건설 및 협력사 직원들을 위해 최근 서울성모병원과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담은 원격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성모병원은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인 퍼즐에이아이와 그동안 시범 운영해온 감염관리실 및 국제진료센터의 원격 화상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한다.


해외 현장 직원들은 현지의 체온계, 혈압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을 통해 자가 진단일지를 작성한다. 이후 사전문진표에 불편사항이나 기저 질환 등을 작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상담을 신청하면 의료진이 관련 자료를 전송받아 화상 앱을 통해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용식 서울성모병원 원장은 “그동안 축적된 원격의료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교민들과 해외 근로자들을 위해 원격 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한국의 의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해외 근무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가 처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근무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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