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급등에 5대 은행 전세자금 대출 103조 돌파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이 지난달 103조를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세입자들의 전세대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을 제외한 KB국민·신한·우리·NH농협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11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은 83조3,59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이 11월 10월과 같은 수준의 잔액을 유지했다고 가정할 때 5대 시중은행의 11월 말 전세대출 잔액은 103조5,207억원인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이 급등하자 전세대출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대차법 시행으로 계약 연장 세입자들의 수요가 늘며 매물이 줄고, 전세물량 보증금이 크게 오르면서 전세보증금을 충당하기 위한 수요로 시중은행 전세대출 잔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월간 주택 전셋값은 0.66% 상승했다.
2013년 10월 기록한 0.68% 이후 8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세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유는 신용대출과 달리 전세대출은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개입하는 규제가 어려운데다, 개입 시 주거안정이 흔들릴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은행권은 당분간 전세대출 수요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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