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곽도영 강원의장 “올해 지방자치 원년으로”

전국 입력 2021-06-23 19:24:14 수정 2021-06-23 19:24:14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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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 진행: 서정덕 앵커 


■ 출연: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로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이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부 개정이 이뤄진 지방자치법의 본격 시행을 앞둔 중요한 해이기도 한데요.

진정한 자치분권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모시고, 지역 현안과 의정활동 등 얘기 들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올해 강원도의회 회기운영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부터 들어볼까요?


[곽도영 의장]

2021년도 강원도의회 회기운영 일정은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 등 총 9회에 걸쳐 130일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선, 정례회는 총 55일로 제1차 정례회를 6월 1일부터 6월 16일까지 16일간, 제2차 정례회를 11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39일간 운영하고, 임시회는 지난 2월 17일에 개최된 제29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총 7회에 걸쳐 75일간 운영하게 됩니다.
 

지난 2월 첫 임시회에서는 집행기관 신년연설 및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가 있었고, 3월에는 제1차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2020회계연도 결산심사위원 선임이, 4월에는 강원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하였고 지난 5월에는 역사적인 300회기를 맞이했습니다.


[앵커]

하반기 회기에는 어떤 것들이 예정돼 있는지요?


[곽도영 의장]

하반기 회기에서는, 2021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3차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2022년도 예산안 심의 등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더 바쁜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난 5월 강원도의회가 300회기를 맞았는데, 300회에 대한 의장님의 소회를 들어볼까요?


[곽도영 의장]

300회는 숫자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300회 시점에서 1에서부터 300까지 역산하면서 지난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의회가 그동안 진행해온 점검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앵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자치분권에 힘이 실리면서 강원도의회의 역할도 커졌을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요?


[곽도영 의장]

법 개정에 따라 자치법규 정비, 의회사무기구 및 조직 정비, 각종 시스템 구축 등 의회에서 준비할 것이 많은데, 올 1월 ‘도의회 운영 독립 준비단’을 구성해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며, ‘의회조직직단과 운영개선을 위한 용역’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 의회가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 주요 내용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곽도영 의장]

개정된 지방자치법 중에서 의회와 관련된 주요내용 3가지만 말씀 드리면, 첫째로 지금까지 집행부에서 의회 직원들 인사를 해왔었는데 내년부터는 인사권이 독립돼서 의회 직원들이 집행부 눈치 안보고 소신을 갖고 의원들을 지원해줄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지방의원은 국회의원과 달리 보좌인력 없이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정·개정, 도정질문, 지역주민의 민원 해결까지 수많은 일을 의원 혼자서 준비했었는데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도입되면 도민을 위해 도민 편에서 폭넓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정책실명제 도입인데 지금까지 조례·정책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각각의 의원이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공개됨에 따라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가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이 되는 해인데,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올해를 지방자치의 원년으로 삼아 의회 기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앵커]

조선왕조실록, 의궤 오대산사고본 환수를 위해 강원도 의회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들었습니다.


[곽도영 의장]

원소재지를 떠난 반출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한 운동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우리 강원도에서도 ‘강원도 국외소재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외소재문화재의 환수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한 결실로 강원도 대표 반출문화재인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와 국보 제101호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환수라는 결실을 볼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 문화재관람의 접근성과 보관시설 및 관리인력의 부재를 거론하는 중앙정부의 근본적인 태도전환이 필요해 보이며 조선왕조실록의 환지본처의 진정한 의미를 많은 국민들께 알릴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대정부 활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향후 평창군, 대한불교조계종 월정사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 추진위원회와 더불어 지역 언론, 정치·경제·사회 등 각급 기관단체 등과 협력하여 빠른 시일내에 환수될 수 있도록 우리강원도의회가 적극 지원에 나설 것입니다.


[앵커]

연초에 강원도의회 ‘국외 여비’ 와 관련해 강원도의회가 가장 먼저 전액 반납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결정과정 이야기를 해주신다면요?


[곽도영 의장]

지난 2월에 개최한 올해 첫 의정대표협의회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힘들어하시는 도내 소상공인 등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올해 예산을 반납하자고 도의장으로서 제의했습니다.
 

도민들을 위해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이 우선적으로 편성되길 바라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회의에 참석하신 모든 의원님들이 찬성해 주셨고, 지난 300회 임시회 추경 예산안에 반영해서 5월 임시회에서 반납처리 됐습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의원 개개인이 출마준비와 지역구 관리 등 의정활동 위축의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곽도영 의장]

10대 강원도의회가 출범한지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조금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지만, 강원도의회 의원 46명은 오직 도민행복을 위한 사명감 하나로 오늘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발로뛰며 노력하고 있다는점 말씀드립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우려가 대한 인식이 불식될 수 있도록 의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의정활동에 매진토록 하겠습니다.


[앵커]

제10대 후반기 강원도의회의 목표와 함께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곽도영 의장]

무엇보다 펜데믹 상황 극복을 위한 백신과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현 상황에서 의회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회를 응원하고 아껴주시는 주민들께 감사하고, 늘 함께 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의회는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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