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에코 아파트’로 청약 흥행몰이

경제·산업 입력 2021-11-17 09:16:28 수정 2021-11-17 09:16:28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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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대우건설이 공기 청정 시스템 등을 갖춘 ‘에코 아파트’로 청약 흥행몰이 나선다.


대우건설은 경북 구미시에 짓는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지하 2층 ~ 지상 29층 17개 동으로, 전용 84 ~ 104㎡ 총 1,72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의 ‘클린 에어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클린 에어 시스템’은 단지 입구를 비롯해 지하주차장·각 동 출입구·엘리베이터 내부·생활공간 내부 등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5개 구역을 집중적으로 관리·차단해준다.


또, 단지는 연봉산에 둘러싸인 입지에 조성되는 만큼, 도심 속 ‘에코 라이프’ 실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거의1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인 수변공원 및 3km 순환산책길 등이 계획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앞서 대우건설이 지난 7월 경북 구미시에 공급한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는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485가구 모집에 9,597명이 청약통장을 사용, 평균 19.79대 1로 청약을 마친 바 있다. 생태하천 및 들성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한데다,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분양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올해 초 자사 앱 이용자 15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외부구조 요인을 조사한 결과, ‘쾌적성 - 공세권·숲세권’ 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1.6%로 가장 많았다. 이는 교통 편의성 (12.7%)·직주근접 (4.9%)·교육환경 (4%) 등 전통적인 주거 선호요인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요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초 창궐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거 쾌적성이 우수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며 “내년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자연친화적인 삶을 뜻하는 ‘러스틱 라이프’ 가 주목받으면서, 친환경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견본주택은 구미시 광평동 일원에 마련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서만 방문이 가능하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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