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손해율 개선에 상반기 최대실적 예고

[앵커]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전망입니다. 적자 주범이었던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데다, 사업비 절감 등 영향 때문인데요.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실적을 발표한 K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4,394억원을 거뒀습니다. 1년 전보다 208%(2,965억원) 급증했습니다.
오는 11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화재와 DB손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도 자동차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순익 증가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대형 손보사 5곳의 상반기 자동차 손해율은 70% 중반대로 1년 전보다 2~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보업계는 이미 1분기에도 이런 자동차 손해율 개선 영향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1조2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 업계 전체 당기순이익(2조6,33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손보사의 1분기 자동차 손해율은 76.3%. 코로나 변이 확산으로 인한 차량 이동 감소와 안전속도 규제 시행 영향으로 지난해 말보다 6.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대면 판매 감소 등에 따른 사업비 절감도 이유로 꼽힙니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보유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순사업비율은 지난해말 21.1%에서 올 1분기 18.7%로 감소했습니다.
[싱크] 보험업계 관계자
"장기보험은 설계사분들 수수료 관련한 게 초년도 수수료가 많이 나가게끔 돼있는 구조인데 이게 적게 나가다보니까 영업이 조금 덜 되고 그래서 이제 사업비 관련된 부분은 좀 줄었을 수 있는거죠."
이외에도 백내장시술 실손보험금 지급 심사 강화로 2분기부터 손보사가 지급한 보험금 액수가 큰 폭 감소한 점도 상반기 실적 상승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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