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 정유업계, 친환경 사업으로 체질개선
탄소중립 기조…‘지속가능항공유’ 사업 속도
SK이노, 2026년 울산공장에 생산설비 구축
에쓰오일, 바이오 원료 투입해 친환경 제품 판매
[앵커]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하는 모습입니다. 싱가포르 정제마진 약세에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건데요. 정유사들은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며 위기 속 기회를 찾는 분위깁니다. 윤혜림 기잡니다.
[기자]
정제마진 약세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정유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요 정유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절반 이상 급감한 상황.
정유업계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업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SAF는 바이오 연료로 생산한 항공연료로,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시장 성장 가능성도 큽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6년까지 울산 콤플렉스(CLX)에 SAF 생산설비를 구축합니다. 특히 지난 1월, 탱크터미널 사업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SK엔텀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SAF 사업 확대를 통한 새로운 수익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GS칼텍스도 지난해 국내 최초로 대한항공과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팜유 정제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정유 공정에 바이오 원료를 투입하는 코-프로세싱(Co-processing)을 시작했고, 앞으로 이런 친환경 제품을 판매를 본격화하겠단 방침입니다.
[싱크] 강경돈 / 에쓰오일 트래져러부 상무
“정부로부터 코-프로세싱을 위한 규제특례 승인을 획득하였고, 올해 1월 29일 바이오 원료 및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을 당사 공정에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하고 친환경 제품의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도 2025년까지 SAF 공장을 짓고 연간 50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유업계는 올해 주요 산유국들이 추가감산에 합의해 지난해보단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석유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신사업 찾기 노력은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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