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브리드 완성차 유럽서 '날개'...“韓 진출 가능성”
경제·산업
입력 2024-12-09 18:49:34
수정 2024-12-09 19:10:39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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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이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전기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이를 우회해 중국산 자동차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하이브리드 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들이며 공략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유럽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유럽에 수출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6만 5,800대. 작년 같은 기간 수출량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유럽연합(EU)이 지난 10월 말부터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전기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에 이를 우회하는 겁니다.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업체마다 차이 있는데, 비야디(BYD)가 17%, 상하이자동차(SAIC)가 35.3%, 지리(Geely)가 18.8% 등으로 유럽연합은 최대 45.3%의 최종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에서 중국산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럽산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기 때문. 유럽산 자동차에 비해 중국산 자동차는 평균적으로 20%가량 저렴합니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2019년 1% 미만에 불과했지만, 2025년에는 15%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싱크] 이항구 /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빠르게 공급 차종을 바꿔서 지금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거죠. 중국 기업들의 전환 속도가 빠르다는 거예요. 상당히 유연해졌다는 거죠. 우리나라도 일단은 지금 전기차 3종을 갖고 비야디(BYD)가 얘길하는데, 지금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가 많이 팔리잖아요. 그니까 이제 들어올 가능성은 있죠.”
실제로 중국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 국내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르노자동차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은 프랑스 르노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50대 50 비율로 합작한 '호스파워트레인'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GM은 지난해 11월 비야디(BYD)와 전기차 배터리팩 한국공장 구축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중형 SUV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공동 개발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비야디(BYD)가 국내 진출을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중국 자동차기업들이 국내 기업과 연달아 손잡는 모습.
이는 하이브리드를 겸비한 차량으로 한국 진출에 나서려는 포석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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