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칼바람…10대 건설사 7곳 수장 교체
경제·산업
입력 2024-12-12 17:04:59
수정 2024-12-12 18:05:46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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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업계에 인사 칼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입니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인적쇄신에 나서고 있는 건데요. 올해 10대 건설사 중 7곳에서 수장이 교체됐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올해 상위 10대 건설사 중 7곳에서 수장이 교체됐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GS건설, 롯데건설만 기존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건설경기 침체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인적 쇄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1%, 67.2% 급감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HDC현대산업개발도 같은 기간 각각 21.3%, 23.5% 감소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주택사업 부문 전문가인 이한우 부사장을, 대우건설은 2021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를 주도했던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CEO로 내정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주우정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는데, 재무전략가란 평가를 받습니다.
이 외에도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도 인적 쇄신을 위한 CEO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수장이 바뀌지 않은 건설사 3곳(삼성·GS·롯데)은 조직을 슬림화하고 신사업에 힘을 주는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해외 사업 전문가인 오세철 체제를 이어가면서 ‘잘되는’ 해외 사업에 더욱 힘을 준다는 계획입니다.
GS건설은 기존 6개 사업본부를 3개로 축소하고, 3단계 조직 구조를 2단계로 조정하는 등 조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롯데건설은 박현철 대표이사(부회장)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롯데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만 1조6,436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1조 클럽’에 무난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박 대표는 취임 이후 회사의 안정화와 함께 실적 반등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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