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함영주호 2기·농협금융 이찬우 체제 출범
금융·증권
입력 2025-01-31 19:20:39
수정 2025-01-31 19:20:39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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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회추위 함영주 現 회장 연임 결정
함영주호 2기 자산관리·퇴직연금·비은행 경쟁력 강화 집중
올해 하나금융 밸류업 이행 위한 주주환원 규모 확대 전망
하나금융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 목표"
NH농협금융, 이찬우 前 금감원 수석부원장 차기 회장 내정
정통 관료 출신, 금융당국 소통 강화와 계열사 수익성 개선 과제
농협중앙회 대주주인 농협금융 지배구조 특성 반영한 경영 최대 과제 꼽혀
내부통제 강화, 책무구조도 안착도 주요 과제

[앵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앞으로 3년간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게 됐습니다. 다음주에는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 내정자가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면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함 회장 연임은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3년간 하나금융을 이끌 함영주호 2기는 자산관리, 퇴직연금 분야뿐 아니라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함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비은행 부문의 동반 진출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미래금융과 기술혁신 경쟁력 강화, 신기술 혁신기업 투자와 제휴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하나금융의 밸류업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규모 확대도 전망됩니다.
지난해 10월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지난달 함 회장은 자사주 총 5,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밸류업 이행에 힘을 실었습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면서 다음주부터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 내정자는 지난 24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거쳐, 다음달 3일 임시 주주총회 최종 선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행정고시 31회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 이 내정자는 금융당국 소통 강화와 농협금융 계열사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를 부여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내정자는 지난달 말 농협금융 계열사 9곳 중 6곳의 최고경영자가 교체됨에 따라 새로운 계열사 수장들과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금융권에서는 과점주주가 없는 다른 금융지주사와 달리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농협금융지주의 지배구조 특성에 따른 경영을 최대 과제로 꼽습니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 안착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지난해 농협은행은 10억원 이상 금융사고만 6건이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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