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파자마에 그려진 이것...'오픈런' 불렀다
경제·산업
입력 2025-02-02 08:00:05
수정 2025-02-02 08:00:05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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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 트렌드 확산…다양한 캐릭터 새긴 패션 아이템 인기
스파오, 캐릭터 IP 콜라보…협업 상품 매출 전년比 30%↑
LF 헤지스는 스누피…에잇세컨즈는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어린이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이라는 의미를 지닌 ‘키덜트’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패션업계에서는 캐릭터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담곰이, 망그러진 곰, 산리오 캐릭터즈, 마루는 강쥐 등 다양한 캐릭터 IP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스파오가 게임 캐릭터 ‘앙상블 스타즈’와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면서 '오픈런'까지 이끄는 등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스파오의 협업 상품 매출은 650억원, 전년보다 30%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파자마는 가장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제품으로, 지난해 140만장 팔리면서 지난 2019년 판매량 10만장과 비교하면 5년 만에 14배로 증가했다.
스파오는 ‘콜라보셀’이라는 독립 조직을 운영하며 다양한 협업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20∼30세대의 젊은 직원이 주축이 된 조직으로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와 고객 수요가 높은 IP를 발굴하고, 매달 2~4개의 신규 IP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스파오는 지난해 11월 협업 특화 매장인 스파오 강남 2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LF 헤지스도 피너츠의 대표 캐릭터인 스누피, 디즈니의 곰돌이 푸 등과 협업한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2022년 출시한 곰돌이 푸 협업 상품의 경우 LF몰에서 45개까지 구매한 고객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도 에버랜드와 함께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를 모티브로 한 협업 상품을 지난 2023년 11월과 지난해 10월 2차례에 걸쳐 출시했다.
첫 번째 협업 상품군의 경우 반소매 티셔츠, 파자마, 쇼퍼백 등 일부 인기 상품 판매율이 90%를 넘겼고, 두 번째 선보인 협업 상품군에서 스웨터, 스웨트셔츠, 장갑, 볼캡 등이 판매율 80%를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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