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1분기 실적 ‘희비’…DL·GS 웃고, 현대·대우 울고
경제·산업
입력 2025-04-21 17:40:21
수정 2025-04-21 19:24:55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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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올해 1분기 실적 성적표를 이달 말부터 받아들 예정입니다. 고금리와 자재비 상승, 분양시장 위축까지 겹치며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더 부진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DL이앤씨와 GS건설은 실적이 개선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이달 말부터 건설사 1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작년보다 실적이 더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건설업계에선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다른 건설사보다 실적이 더 부진할 걸로 전망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902억원.
작년 동기(2509억원)보다 24.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대우건설도 1분기 영업이익이 939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8.2% 줄어들 전망입니다.
매출액은 11.6% 줄어든 2조1983억원, 순이익은 34.7% 감소한 597억원가량으로 추정됐습니다.
삼성물산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시장에서 전망하는 영업이익은 67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4% 감소한 수준입니다.
이들 건설사는 고금리와 자재비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이익률이 낮은 기존 사업장의 매출이 계속 반영되며 실적에 압박을 줬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기에 분양시장 부진과 금융비용 증가까지 겹치며 대형 건설사들의 이익 감소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반면, DL이앤씨와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년 대비 실적 반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이 워낙 낮았던 데 따른 일시적 반등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고, GS건설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건설사들의 실적 발표는 오는 29일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잇달아 이뤄질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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