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어위시 코리아, 365mc와 함께 림프종 투병 아동 소원 실현

경제·산업 입력 2025-07-09 15:34:13 수정 2025-07-09 15:34:13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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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메이크어위시 코리아가 의료기관 365mc와 함께 27일까지 울산에서 특별한 전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울산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에서 열린 이번 ‘아주 특별한 전시회’는 림프종을 앓고 있는 김준희 군의 오랜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추진됐다. 김준희 군은 오랜 투병 생활 속에서도 스케치를 멈추지 않았고, 혼자만 간직해 온 그림을 ‘전시회’를 통해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준희 군은 그림 약 20점을 손수 준비했다. 드로잉부터 회화까지 자유롭고 깊이 있는 시선을 담은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고, 각 그림에 붙여진 준희 군의 짧은 설명이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전시가 시작된 오프닝 날에는 준희 군이 직접 도슨트로 나서기도 했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용기를 내어 조용하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으며, 이에 전시장을 따뜻한 눈빛과 박수로 가득 채웠다. 아울러 별도 마련된 오프닝 행사에서는 창작의 여정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로 준희 군이 오래도록 갖고 싶어 했던 태블릿PC와 전자 펜슬이 전달됐다. 

전시 오프닝 행사에 후원사 대표로 참석한 박윤찬 부산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전시회를 꿈꿨던 한 아이의 간절한 바람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그림 하나하나에 담긴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꿈이 관람객에게 큰 울림을 전했고,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의 꿈이 세상에 온전히 펼쳐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과 지원을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송영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사무총장은 “모든 관람객이 작가 김준희 위시키드의 그림 솜씨와 작품에 담긴 천재성에 감탄했을 것”이라며, "나만의 전시회를 열고 싶다는 소원을 이룬 경험이 앞으로의 치료와 건강한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365mc의 전시회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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