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희망세대와 함께하는 온도(온라인도박)Talk 콘서트’ 개최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오늘 우리가 지키는 미래-희망세대와 함께하는 온도(온라인도박)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확산되는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정부 등 유관기관, 청소년·학부모·전문가가 함께 소통하며 도박행위 예방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최철규 직무대행, 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원장,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을 비롯, 전국 청소년, 학부모 등 3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Help the Youth-강원랜드 청소년 도박근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청소년 도박근절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도박근절 퍼포먼스 ▲전문가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순으로 실시 됐다.

첫 행사인 도박근절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강원랜드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공모를 실시해 접수된 총 652점의 응모작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된 18점에 대해 총 189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김수빈·백인선(서울로봇고) 학생의 숏폼 ‘정답은 시작하지 않는 것’이 청소년 도박문제의 위험성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평가로 최고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상금과 함께 모교에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지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됐다. 

이어진 토크콘서트는 이재용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KAIST 김대수 교수, 손영은 변호사, 서울경찰청 하동진 경정, 청소년 대표 권용진 학생 등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청소년 도박실태 관련 생생한 사례 중심으로 원인과 폐해, 법적 대응, 예방 방안 등이 논의되었으며, 청소년 대상 질의응답을 시간도 가졌다.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청소년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막아야 하는 문제임을 강조하며 “이번 온도Talk 콘서트는 청소년이 도박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어른들과 함께 해결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중한 장”이라며, “미래의 중심이 될 청소년들을 위해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청소년 곁을 함께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원랜드와 강남경찰서는 협업을 통해 청소년 도박근절 캠페인 ‘널 FBI(Future Bet Interceptors: 청소년 미래도박 차단자들)로 임명한다’캠페인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약 100명의 학생들이 도박 근절 서약서 서명 후 이름이 적힌 임명장과 FBI 뱃지를 수여받으며 청소년 도박근절에 앞장서는 일원이 됐다./k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