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인천·경기 2만3000가구 공급 예정…전년比 60%↑

경제·산업 입력 2021-11-26 17:26:37 수정 2021-11-26 17:26:3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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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올해 마지막 달 인천과 경기에서 2만3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 공급은 사실상 멈춰선 가운데, 내년에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되고, 3월 대선 전에는 마케팅 제약이 큰 만큼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에 속도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수도권에서 2만352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을 계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은 공급 물량이 없고, 인천 7806가구, 경기 1만5717가구가 잡혀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수도권 1만4000여 가구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물량 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보통 견본주택이 금요일 개관하는데, 휴일과 이어지는 24일, 31일이 금요일이라 17일 전 오픈하는 사업지가 많을 것으로 보이며,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며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 가격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되며, 자격 요건에 따라 특별공급과 추첨제 물량을 노려보는 등 청약 전략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투시도. [사진=DL이앤씨] 

이에 다음 달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와 송도에서 아파트 분양이 대기 중이다.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서구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다. LH가 주관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85%를 특별공급으로 분양해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꼽힌다. 


제일건설도 검단신도시에 ‘제일풍경채 검단Ⅰ’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1㎡, 총 1425가구다. 111㎡ 타입의 경우 공급물량의 50%를 추첨제로 입주자를 정해 가점이 부족해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또 주택을 보유(1주택자)한 세대도 청약이 가능하다.

‘더샵 송도아크베이’(위)·'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조감도. [사진=각 건설사]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선보인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총 1030가구며, 외국인 임대 물량을 제외한 608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대단지 공급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용인에 전용면적 59~185㎡, 총 3731가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평택에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를 각각 분양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부천에 ‘힐스테이트 소사역’을 시장에 낼 계획이다. 전용면적 74~84㎡ 총 629가구로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가깝다.


이밖에 일신건영은 이천에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 84㎡A·B타입 총 605가구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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