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1년 사상 최대 무역적자 기록
2022년 보호 무역주의 강화될까 우려
미국 무역적자(통관기준)는 2021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보상금 지급 규모가 늘어나면서 여행, 외식 등 서비스 상품보다는 소비재 수입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미국 상무부는 8일, 2021년 무역적자가 전년대비 26.9% 증가한 8,59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적자는 6,767억 달러였다. 2021년의 수입은 3조3천90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수출도 2조5천300억달러로 18.5%나 늘어났으나 적자폭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처럼 수입규모가 폭증한 원인에는 미국 정부가 팬데믹 구호에 거의 6조 달러를 투입함으로써 상품에 대한 소비자 지출을 부추겼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원자재 등 수입품 가격이 급상승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원유 평균 수입 가격은 배럴당 60.40달러로써 2020년의 배럴당 36.66달러를 훨씬 웃돈다.
무역적자 금액은 국내총생산(GDP)의 3.7%로 2020년의 3.2%에서 소폭 증가했으며, 2021년 미국 경제 전체로 보면 5.7% 성장해서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품 수입은 1조8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상품 무역수지 적자는 18.3% 증가한 1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산업용품 및 자재 수입에 의해 주도됐다.
식품 수입은 자본, 소비재 및 기타 상품과 마찬가지로 기록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2021년에는 멕시코, 캐나다, 독일을 필두로 70개국에서 기록적인 수입이 이루어졌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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