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하자 '기능 불량' 최다…"AI로 하자 관리"
경제·산업
입력 2024-10-15 19:25:57
수정 2024-10-15 19:25:5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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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정부가 공동주택을 지을 때 하자를 많이 낸 건설사 상위 20개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6개월간 하자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었고, 지난 5년간 하자 판정 1위는 GS건설이었는데요. 건설사의 자발적인 품질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오늘(15일) 국토부가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상위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6개월간 하자를 가장 많이 낸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 현대건설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5년간으로 범위를 넓혀 살펴보면 10대 건설사들의 이름이 대거 들어가 있습니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4.01%),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이 가장 많았습니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이 낸 하자 118건은 1,000세대가 넘는 한 주택 단지에서 모두 나온 건데, 하자 이유는 '창틀 모헤어 짧음'이었습니다.
건설사들의 자발적인 품질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첨단 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의 경우 내년부터 상용 예정인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인스캐너'를 개발했습니다.
AI가 단열재 누락 및 미비로 인한 결로, 곰팡이 등의 하자를 잡아내는 겁니다.
또, 건축 단계별 변경되는 설계상의 오류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설계의 오류도 확인합니다.
건물 외벽의 하자를 잡아내기 위해 'AI 드론'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는 건설 현장에 AI 드론을 활용해 건물 외벽 등에 생긴 균열을 검출해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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