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도 어렵네”…글로벌 수소차 시장 2년 연속 역성장
경제·산업
입력 2025-02-16 08:00:03
수정 2025-02-16 08:00:03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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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소전기차 1.2만대…전년比 21.6% 감소
"충전 인프라 확충·시장 확대·수소 생산비 절감"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2년 연속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에너지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전기차(FCEV)는 1만2866대로 전년대비 21.6% 감소했다.
2022년 2만704대로 고점을 찍은 뒤 2023년(1만6413대) 감소세로 꺾인 데 이은 2년 연속 역성장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가 '넥쏘'와 '일렉시티'를 주축으로 판매량 1위(3836대)를 지켰으나 전년 대비 23.5% 역성장했다. 2위는 50.1% 감소한 도요타(1917대)다.
국가별로는 중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7113대가 팔렸다. 점유율은 55.3%다.
2위 시장인 한국에서는 전년보다 20.4% 적은 3688대가 팔렸다. 유럽(736대), 일본(686대), 미국(586대)이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는 "국내 시장의 저조한 판매량이 글로벌 시장 위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상용차 중심으로 보급 확대 전략을 조정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생산·저장 비용 문제, 경제성 확보의 어려움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충전 인프라 확충, 상용차 시장 확대, 수소 생산비 절감 등의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고 공공 민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요소들이 뒷받침될 경우 수소차는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모빌리티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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