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서학개미…美 주식 보관액 한달 새 12.3% 증가
금융·증권
입력 2025-05-27 20:05:05
수정 2025-05-27 20:05:05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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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증시가 관세 충격을 회복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자 국내 투자자들도 발길을 다시 미국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 전략은 뚜렷하게 바뀐 분위깁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충격으로 한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이었던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연초 수준으로 회복하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도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올해 1월 2일 5868.55로 시작한 S&P500지수는 2월 중순 6144.15까지 올랐다가, 4월 중순(8일·4982.77) 5000선이 깨졌습니다. 이후 중국과 90일동안 관세 전쟁을 휴전하면서 연초 수준인 5800선을 되찾은 상황입니다.
'셀 아메리카'에 나섰던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23일 기준 1177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월별 기준 가장 큰 규모입니다. 지난달 같은 날과 비교했을 때도 12.3% 증가한 규모입니다. 지난 3월 965억달러, 4월 1048억달러 등에서 주가 회복을 기대하며 매집에 나선 분위깁니다.
다만, 투자 전략은 달라졌습니다. 레버리지에 집중했던 초고위험 투자성향에서 배당주와 국채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늘리는 식의 변화입니다.
순매수 상위 종목을 비교해보면, 지난달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을 가장 많이 담았고, 나스닥100을 3배로 좇는 ETF와 테슬라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ETF가 각각 3위와 6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위치했습니다.
반면 이달 들어서는 2위와 3위에 만기 20년 이상 장기 미국 국채 가격에 베팅하는 ETF가 이름을 올렸고, (미국)대표 배당 ETF인 '슈드(SCHD)'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증권가에선 국내 투자자 뿐 아니라, 전체 미국 시장 ETF에도 600조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신규 유입액(약 596조6798억원)이 몰리자 추세적인 강세 전환을 기대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자산운용도 오늘 미국 '슈드' 투자 전략을 접목해 장기 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RISE 미국 고배당 ETF모아드림 펀드’를 출시하며 서학개미 매수세에 불을 붙이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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