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진화하는 '남양주'...다산·왕숙·양정 주목
경제·산업
입력 2025-07-03 14:58:56
수정 2025-07-03 14:58:56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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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개발 및 교통망 확충… 메가시티 진화 중
남양주, 수도권 동북부 경제·주거 중심지 부상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남양주시가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다 대규모 택지 개발, 다양한 교통망 확충이 진행되면서 수도권 동북부 중심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8호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됐고, GTX-B와 9호선 연장이 확정되면서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다산, 별내등 기존 신도시 성숙화와 왕숙, 양정 등 신규 신도시의 착공이 이뤄지면서 체계적으로 도시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산신도시는 총 475만㎡에 3만2000여세대, 8만60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다. 혁신적인 도시 설계로 주목받고 있는 다산신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차 없는 아파트' 개념이다.
상당수 단지가 지상을 공원처럼 조성하여 녹지 공간을 극대화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프리미엄 단지들과 테라스하우스 형태의 특화 설계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 인프라 측면에서도 2020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SPACE 1이 개장해 상업시설이 완성됐다. 또한 남양주시청 제2청사,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 지원, 남양주 정약용 도서관 등 핵심 공공시설들이 집적돼 행정·문화 중심지와 남양주 최고 프리미엄 주거지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2024년 12월 분양된 B-11 블록은 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왕숙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었다.
왕숙 신도시의 핵심 경쟁력은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다. 이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주거와 업무, 상업,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진정한 자족형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이 완료된다. 단지 조성 공사가 본격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남양주시 이패동 일원에 총면적 206만㎡에 1만2000세대, 3만1000명 규모의 역세권 복합개발로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한편, 경기 동북권 미래 산업인 제약, 바이오, 방송, 통신, 미래형모빌리티등 첨단산업 기반을 갖춘 복합도시를 조성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지원시설용지의 활성화를 위해 특별계획구역과 공동개발구역 지정을 통해 대규모 기업 유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실시계획인가 변경사항을 고시했고 2027년 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LH가 실시하는 설계 공모를 통해 제약, 바이오 연구개발, 영상방송단지, 미래형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대규모 첨단산업 기업 유치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왕숙 신도시내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양정역세권내 특별계획구역을 중심으로 첨단기술 기업을 유치한다. 또한,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수도권 동북부 경제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에서 현재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보이는 지역으로, 기존 신도시 성숙화와 3기 신도시 본격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며 메가시티로 진화하고 있다. 투자 관점에서는 왕숙 신도시와 양정역세권의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2028년 이후 부터 9호선이 개통하는 2031년까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다산, 왕숙, 양정 신도시를 기반으로 수도권 동북부 메가시티로 도약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체계적인 개발과 광역 교통망도 확충될 전망으로, 특히 다산신도시와 양정역세권은 같은 한강 생활권역인 하남, 강동, 송파, 강남과의 접근성 면에서 충분한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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