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칼럼] 건강을 위한 운동하기 좋은 날은 바로 오늘!

조현준 에이젯(AJET) 창의융합학원 체육센터(PE Center)원장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한 올바른 운동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어떤 것을 배우든 처음은 시작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고 힘이 듭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여기저기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꼭 해야 하는 운동이라고 하는 운동을 매일 열심히 따라 하면 될까요? 그러면 얼마 지나면 말대로 몸짱이 되고 날씬해지고 원하는 몸이 되는 걸까요? 그리고 얼마나 걸리고 왜 실제론 잘 안될까요.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몸이 운동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는 초보라는 사실을 잘 아셔야 합니다. 운동법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운동에 대한 전문가들입니다. 예를 들어 흔히들 운동을 자전거 배우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운동법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자전거 경력이 적어도 10년 이상이고 자전거를 자유자재로 운전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이제 처음 자전거를 타보는 사람입니다. 과연 운동법이 도움이 될까요. 사람에 따라서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운동에 대한 본능이나 감각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과 운동을 배우기도 쉽고 어렵지 않게 살도 빼고 원하는 몸을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에 사람들은 처음 배우는 기술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립니다.  아래의 4가지 사실은 꼭 염두해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자신의 나이가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평소 학교에서 체육 시간에 운동하지만, 아이마다 운동신경과 운동능력이 달라 유아 때부터 유아 체육을 경험한 아이들과 전혀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의 운동능력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어른의 경우 우리가 매주 일정하게 운동했던 기간은 의무교육인 10대 말이나 20대 초반이 마지막일 것입니다. 운동을 시작하려는 나이가 만 30살이라면 적어도 매주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이 10년 이상 된 것입니다. 몸을 움직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제부터 스스로 하나하나 배워야 합니다.

두 번째, 운동과 내 몸의 반응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어떤 운동이 자신에게 알맞은지, 운동에 대해서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운동을 매주 몇 번, 한 번에 몇 분, 또는 몇 시간 하면 다음 날 몸에 근육이 뭉치는지(이른바, 알이 배긴다고도 함) 아니면 조금 뻐근한 정도인지, 얼마나 운동을 하면 몸이 아픈지 운동을 며칠 쉬면 몸이 회복되는지, 땀이 나려면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하는지, 숨이 차려면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서 운동을 하면서 체득하게 됩니다. 이건 누가 설명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 운동을 하면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세 번째, 운동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운동의 효과는 운동강도와 운동횟수에 밀접합니다. 운동 강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운동 효과가 커집니다. 운동 효과가 크면 지방이 빠지고 근육량이 늘어나서 몸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한 번에 운동을 강도 높게 한다고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강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운동 효과가 크려면, 높은 운동강도 즉 최대 심박수의 70~80% 이상 유지되는 운동을 매주 4~5회 이상 해야 합니다.

운동강도가 높으면 대체로 운동시간은 줄어듭니다. 처음에는 운동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강도를 높일 수가 없습니다. 운동을 강하게 하고 싶어도 잘 안됩니다. 운동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운동에 따라 다르지만 달리기 정도의 익숙한 운동은 2~3주 정도면 운동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운동강도와 내가 힘든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건 자신이 운동에 익숙해지면 알게 됩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는 대체로 1~2시간 정도는 해야 뭔가 운동을 한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그 시간이 줄어듭니다. 같은 운동을 1년 이상하면 30분 이상하지 않아도 초보 때 1~2시간 운동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시간이 제일 중요합니다.

운동은 시간이 들어가는 활동입니다. 운동을 위해서 별도로 하루 24시간 중에서 일정 시간을 할당하지 않으면 운동을 계속할 수가 없습니다. 시간을 정하지 않은 약속과 목표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운동은 학습이 필요한 활동입니다. 학습은 일정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불규칙적으로 생각날 때 하는 운동은 안 하는 것보다는 좋지만, 운동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제일 좋은 때는 바로 오늘입니다.

◆ 조현준 원장은
KTI태권도금메달교육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에이젯(AJET) 창의융합학원에서 체육센터 원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