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허리디스크 있다면 체중조절은 필수

불규칙한 식단과 과식, 운동부족 등으로 비만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비만은 당뇨, 심혈관질환, 위장병 및 관절질환 등 여러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이 과체중으로 인한 허리와 무릎 관절의 통증이다.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몸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척추 하중이 높아지고, 허리에 부담이 가면서 디스크의 퇴행이 빨라짐과 함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이자 기둥과도 같다. 이에 허리가 무너질 경우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방치 시 증상 악화와 함께 대소변 기능 장애, 하지 마비 등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
척추뼈 일부가 앞쪽으로 밀려나오는 ‘전방전위증’ 또한 허리가 앞으로 쑥 들어가는 양상을 띠며 복부 비만이나 과체중인 경우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임산부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체중이 1kg 늘어날 때마다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은 약 3~5kg으로 비례해 증가하기 때문에 체중 조절은 비단 몸매 관리를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비만 또는 과체중인데 허리 통증이 있다면 꾸준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허리에 가는 자극을 줄여줄 필요성이 있다.
다만 이미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환자들의 경우 허리를 자극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수영, 빨리 걷기, 허리 근력 강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일주일 평균 3~4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강도로 진행하는 것을 권장하며,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나이가 있는 중장년층은 스트레칭, 요가 등 과격하지 않은 운동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허리를 곧게 펴고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 장시간 앉아있지 않기,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 허리의 긴장 풀기, 다리 꼬기나 허리 굽히기를 하지 않기, 무거운 물건을 오래 들지 않기 등을 통해 일상에서도 허리 건강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의학 상식] 허리디스크 있다면 체중조절은 필수
불규칙한 식단과 과식, 운동부족 등으로 비만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비만은 당뇨, 심혈관질환, 위장병 및 관절질환 등 여러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이 과체중으로 인한 허리와 무릎 관절의 통증이다.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몸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척추 하중이 높아지고, 허리에 부담이 가면서 디스크의 퇴행이 빨라짐과 함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이자 기둥과도 같다. 이에 허리가 무너질 경우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방치 시 증상 악화와 함께 대소변 기능 장애, 하지 마비 등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
척추뼈 일부가 앞쪽으로 밀려나오는 ‘전방전위증’ 또한 허리가 앞으로 쑥 들어가는 양상을 띠며 복부 비만이나 과체중인 경우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임산부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체중이 1kg 늘어날 때마다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은 약 3~5kg으로 비례해 증가하기 때문에 체중 조절은 비단 몸매 관리를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비만 또는 과체중인데 허리 통증이 있다면 꾸준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허리에 가는 자극을 줄여줄 필요성이 있다.
다만 이미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환자들의 경우 허리를 자극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수영, 빨리 걷기, 허리 근력 강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일주일 평균 3~4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강도로 진행하는 것을 권장하며,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나이가 있는 중장년층은 스트레칭, 요가 등 과격하지 않은 운동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허리를 곧게 펴고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 장시간 앉아있지 않기,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 허리의 긴장 풀기, 다리 꼬기나 허리 굽히기를 하지 않기, 무거운 물건을 오래 들지 않기 등을 통해 일상에서도 허리 건강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최훈규 센터장(바른마디병원 척추센터)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청력 보호에 ‘집중력’ 높여
- 손가락 붙은 채 태어난 필리핀 교사, 강남세브란스병원서 초청 치료
- 뚱뚱男 점점 많아져…절반이 '비만 상태'
- 고려대안산병원 배재현 교수, ‘로봇 방광질루 공기주입술’ 생중계…8개국에 노하우 전수
- 자생한방병원, 100억 비자금 조성 사실무근…법적 대응 예고
- 50억 기부금으로...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 오픈
- 악성도 높은 담도암…진행 늦추는 항암요법 확인
- 암 진단 후에도 담배? 심근경색 위험 최대 64% 높다
- 임플란트 수술 앞두고 있다면…전신질환·골밀도 점검 필수
- 힘찬병원 “PRP 관절강내 주사, 통증 감소·기능 개선 도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기장군, 철도 인프라 확충 통한 교통편의 개선에 ‘총력’
- 2삼성·OpenAI '맞손' …'스타게이트' 협력 나선다
- 3인천교통공사, 도시철도 무임수송 해법 찾는다
- 4박형준 시장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 본격화"
- 5공영민 고흥군수 "전통시장서 지역 경제 활성화 동참해 달라"
- 6장흥군,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서 우수상 수상
- 7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3번째 도전 끝에 회생절차 개시
- 8중기부, ‘AI 스타트업 간담회’ 주재…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논의
- 9고려아연 찾은 김두겸 시장 "어려운 상황 잘 대응…울산 시민도 마음 보태"
- 10김철우 보성군수 "'안전·편안' 추석 위해 행정력 집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