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상반기 대출 6.8조 감소…연체율은 상승세

[앵커]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지난해보다 7조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이 줄면서 증가세가 한 풀 꺾인 건데요. 연체율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대한 건전성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4,00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조8,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가계대출 잔액은 1,000억원 줄어든 13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험계약대출이 1조3,000억원 늘었지만,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1조5,000억원 줄면서 가계대출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의 PF 대출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보다 6조7,000억원 감소했습니다.
대기업 대출은 6,000억원 줄면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중소기업의 PF 대출 등에서 6조1,000억원이 줄면서 전체 대출 잔액 규모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겁니다.
다만 보험사의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 입니다.
올해 상반기 보험사의 부실채권비율은 0.7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0.06%포인트 소폭 증가했지만,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년 만에 0.44%포인트 급증한 0.91%를 기록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대출 건전성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싱크] 금융감독원 관계자
"부실채권이 많은 회사나 이런 데는 좀 정리하도록 지도하고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전성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포인트가 있거든요. 대손충당금도 충실하게 적립하도록 유도하는 측면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보험사의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고, 부실자산 조기 정상화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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