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33년 글로벌 톱3 부품사 도약”
경제·산업
입력 2024-11-19 18:23:09
수정 2024-11-19 18:23:09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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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창사 50주년을 맞는 2027년까지 연 평균 매출성장률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첫 인베스터 데이를 연 현대모비스는 이 자리에서 경영전략과 중장기 비전, 주주환원과 관련된 세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는 오늘(19일) 서울 여의도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그룹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해 CEO가 직접 투자자들 앞에 나서 회사 상황을 설명하는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확대하는 추세.
이에 지난해 말 대표이사에 오른 이규석 사장이 행사에 직접 발표자로 나섰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창사 50주년을 맞는 2027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8% 성장을 이어가고, 영업이익률은 5~6% 달성하겠다는 목표.
이규석 사장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돼 수익성에 기반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품제조 부문 글로벌 완성차 대상 매출 비중도 2033년에는 40%까지 확대해, 글로벌 TOP 3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20% 수준인 총주주환원율(TSR)을 향후 3년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 일환으로 현재 보유한 자기주식도 3년에 걸쳐 소각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말 경기도 의왕연구소 내에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한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중심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동화 분야에서 현대모비스는 그룹사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인 EREV 전략에 발맞춰 2026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120㎾급 보급형 구동 시스템 개발로 소형 EV시장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전장 분야에서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트렌드에 대응해 통합 제어 플랫폼,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는 목표.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전장을 성장 사업으로 삼고, 모듈·샤시·안전·램프·서비스부품을 안정화 사업으로 구분해
시장 확대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글로벌 톱3 자동차 부품사로 도약한다는 복안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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