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도시형 생활주택 경쟁률 25대 1…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1-07-01 08:50:16 수정 2021-07-01 08:50:1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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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 중인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고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도시형 생활주택분양 물량은 지난해 7개 단지, 1,510가구로 확인됐다. 이들 단지 모두 청약 기한 내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평균 경쟁률은 10.751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5개 단지 807가구 모집에 2430명의 인파가 몰려, 평균 25.3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기록한 경쟁률 대비 2배 이상 높은 셈이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가격도 오름세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아이파크애비뉴전용 49.90타입은 올해 59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타입의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거래된 93,000만원으로, 5개월 새 5,000만원 오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 이유로, 도심 입지를 우선 꼽고 있다. 실제, 도시형 생활주택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도시지역에서만 건립이 가능하다. 각종 인프라가 기 조성돼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것이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장벽이 낮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거론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청약통장이 필요없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최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는 가운데, 청약 가점이 낮은 2030세대 사이에서 내 집 마련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본래 도심지 내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시행된 주거 형태인 만큼, 각종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최근 수도권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고급화를 내세운 도시형 생활주택도 속속 공급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3-4번지 A1블록 부지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 중이다. 대지면적 6,355에 지하 3~지상 최고 20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23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원에디션 강남은 강남 정중앙인 역삼동에 들어선다. 우수한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주거·업무·상업·문화 등 강남의 주요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아울러, 강남 최대 상권인 신사동 가로수길·압구정 로데오·청담동 명품거리 등이 가깝고, 코엑스·현대백화점 압구정점·갤러리아백화점·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라움아트센터를 비롯, LG아트센터·선정릉 등 문화공간도 인근에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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