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타게이트 파트너 부상”…AI 승부수 띄울까
경제·산업
입력 2025-02-05 17:30:42
수정 2025-02-05 18:14:07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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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가 글로벌 AI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만 4년간 5000억달러(718조원)에 달하는 상황이라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데요. 대규모 AI 반도체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최적의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스타게이트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스타게이트는 5000억 달러, 우리 돈 약 730조 원을 들여 미국에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를 만드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1000억달러를 출자해 추진 중인데, 삼성전자의 참여 가능성에 촉각이 쏠립니다.
[싱크]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인 세계 1위로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전,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네가지 부분을 모두 잘하는 기업이 삼성이라는 이유로 인공지능의 최고의 파트너다…”
실제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제조 설비를 확보하고 있고, 턴키(Turn-Key·일괄) 공급이 가능한 대규모 AI 반도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고객에 공급이 집중된 경쟁사들과 달리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SSD, GDDR7 등 AI 반도체를 고루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는 AI 전용 칩 생산을 협력할 수 있는 파운드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고, 10억명 이상의 모바일, TV, 가전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스타게이트 AI 생태계 구축의 최적 파트너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이 늦어진데다,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한 상황.
9년 만에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이재용 회장이 스타게이트 합류로 AI 사업에 승부수를 띄울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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